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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묘  종묘(사적 제125호)는 왕가의 조상에 대한 제사를 받드는 사당을 지칭하는 말로 고려시대에는 태묘(太廟) 라고도 하였다. 조선을 건국한 태조고황제(在位 : 1392~1398)는 서울을 개성에서 한양(지금의 서울)으로 옮기면서 먼저 궁궐의 위치를 정하고 그 동쪽에서 종묘를, 서쪽에는 국토의 신과 곡식의 신을 모시는 사직단(社稷壇)을 세우도록 하였다.

 종묘를 왕가의 조상을 모신 곳이고, 사직단은 국토의 신을 모신 곳이어서 이 둘은 나라의 역사와 뿌리를 상징하는 곳이 된다. 그래서 종묘.사직하면 나라의 기틀을 의미하는 말로도 통한다. 종묘는 조선조 태조 3년(1394) 12월에 건축이 시작되어 이듬해 9월에 완공되었고 세종대왕(在位 : 1418~1450)때에는 종묘의 부속 건물을 지어 영녕전(永寧殿)이라 하였다.

 현재는 종묘라 하면 정전(正殿)과 영녕전을 모두 포함하는 말로 쓰이지만 본래의 종묘는 지금의 정전만을 의미하는 것이다.